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신 성삼위이시여,
교회와 제 영혼 깊은 곳에 현존하시면서 일하시는
당신을 흠숭하고 감사하며 사랑합니다.
또한 이제와 영원히 나의 어머니이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를 통하여
저를 온전히 당신께 맡기고 드리고 봉헌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당신께 자녀로서 저를 맡기고 드리고 봉헌합니다.
스승 예수님, 당신께 형제 자매요 제자로서
저를 맡기고 드리고 봉헌합니다.
성령님, 당신께 살아 있는 성전으로서
봉헌되고 성화되기 위하여
저를 맡기고 드리고 봉헌합니다.
성삼위의 현존 안에 머무시는 교회의 어머니며
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전례와 성사를 통하여 성삼위와
더욱 친밀한 일치 안에 사는 법을 가르쳐주시어
저의 온 생애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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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이 기도는 바오로인의 고유한 기도이다. AD 179; 183: 천사들이 성삼의 영광을 노래한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라는 대영광송으로 모든 것을 끝맺어야 한다.

p.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