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갈바리아의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는 예수님과 천상 아들을 관상하시며 우리와 죄인들을 염려하시고 인류를 위해 기도하시는 지극히 거룩한 동정녀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해 통회의 기도를 바치자.
성바오로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전해준 위대한 설교자이니 그에게 ‘십자가의 길’을 잘 바칠 수 있는 은혜를 청하자. 성바오로는 서간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다”(1고린 2,2). 이러한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도록 고통의 마리아께 도움을 청하자. 성모님은 죄를 뉘우치고 특히 거룩하게 살고자 하는 원의를 우리에게 불어넣어주신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p. 195

기도합시다.
성부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가족을 위하여 악당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의 형벌 받기를 마다하지 않으셨으니 사랑으로 당신의 가족을 굽어보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p.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