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어머니요, 스승이요, 모후이신 마리아님, “추수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 하신 예수님의 뜻에 따라 당신께 드리는 저희의 기도를 너그러이 받아들이소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자비로이 굽어보소서. 그들이 아버지도 목자도 스승도 없이 혼돈 속에 헤매고 있나이다. 주님께서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님을 세상에 주시라고 당신을 사도로 삼으셨으니, 저희는 당신의 도우심으로 예수님께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겠나이다.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당신을 통하여 온 힘을 다해109 모든 성소와 사도직을 위하여 일하게 하소서!
모든 믿는 사람이 당신을 통하여 믿지 않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모든 열심한 사람이 열심하지 않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가톨릭 신자가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하여 일하게 하소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사람이 당신을 통하여 합당하게 되고,
모든 사도들이 성인이 되며, 모든 사람이 그들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십자가 밑에 서 계시던 당신은 저희 모두를 자녀로 받아들이셨나이다.
당신과 예수님, 그리고 성바오로를 본받는 사도적 마음을 저희에게 얻어주시어, 언젠가 하늘에서 사도들과 믿는 사람들이 모두 당신 주위에 모일 수 있게 하소서.
스승이요, 모후이신 마리아님, 당신 자녀들인 저희를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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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이 기도는 바오로 가족 기도서의 ‘성소를 위한 봉헌기도’의 원본이며 또 우리 영성의 중요한 부분인 tuttismo(전체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p.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