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사제 축일(백)
바오로가족 창립자
입당송 시편 96(95),3-4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들을.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모든 신들 위에 경외로우신 분이시로다.
대영광송
본기도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커뮤니케이션의 다양한 방법으로 길, 진리, 생명이신 당신 아드님을 세상에 선포하도록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사제를 교회 안에 세우셨으니, 저희가 그의 모범을 따라 모든 사람에게 힘을 다해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
제1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코린 9,16-23
사실은 내가 복음을 선포한다고 해서 그것이 나에게 자랑거리가 되지는 않습니다.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선포하지 않는다면 나는 참으로 불행할 것입니다. 내가 내 자유의사로 이 일을 한다면 나는 삯을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는 수 없이 한다면 나에게 직무가 맡겨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받는 삯은 무엇입니까? 내가 복음을 선포하면서 그것에 따른 나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복음을 거저 전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무에게도 매이지 않은 자유인이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유다인들을 얻으려고 유다인들에게는 유다인처럼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얻으려고, 율법 아래 있는 이들에게는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면서도 율법 아래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하느님의 율법 밖에 있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 있으면서도, 율법 밖에 있는 이들을 얻으려고 율법 밖에 있는 이들에게는 율법 밖에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약한 이들을 얻으려고 약한 이들에게는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모든 일을 합니다. 나도 복음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는,
제2독서
사도 바오로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2코린 3,1-6
우리가 또 우리 자신을 내세우기 시작하려는 것처럼 들립니까? 아니면, 우리도 어떤 사람들처럼 여러분에게 내보일 추천서나 여러분이 써 주는 추천서가 필요하다는 말입니까? 우리의 추천서는 여러분 자신입니다. 우리 마음에 새겨진 이 추천서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으며 또 읽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분명히 우리의 봉사직으로 마련된 그리스도의 추천서입니다. 그것은 먹물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느님의 영으로 새겨지고, 돌판이 아니라 살로 된 마음이라는 판에 새겨졌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이러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무슨 자격이 있어서 스스로 무엇인가 해냈다고 여긴다는 말은 아닙니다. 우리의 자격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새 계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계약은 문자가 아니라 성령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성령은 사람을 살립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9(88),1-5,21-22,25-27
◎ 주님은 영원히 성실하시나이다.
○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은 당신의 진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제가 아뢰나이다. “주님은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진실을 하늘에 굳히셨나이다.”◎
○ “나는 내가 뽑은 이와 계약을 맺고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였노라.
영원토록 네 후손을 굳건히 하고
대대로 이어갈 네 왕좌를 세우노라.”◎
○ 나의 종 다윗을 찾아내어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노라.
내 손이 그를 붙잡아 주고 내 팔도 그를 굳세게 하리니 ◎
○ 내 진실 내 자애가 그와 함께 있으니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이 들리리라.
내가 그의 손을 바다까지 그의 팔을 강까지 뻗게 하리라.
그는 나를 부르리라. ‘당신은 저의 아버지 저의 하느님, 제 구원의 바위.’ ◎
복음 환호송 요한 14,6
◎ 알렐루야.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도다.
◎ 알렐루야.
복 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요한14,1-14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너희가 나를 알게 되었으니 내 아버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아는 것이고, 또 그분을 이미 뵌 것이다.” 필립보가 예수님께, “주님,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저희에게는 그것으로 충분하겠습니다.”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필립보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 하느냐?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너는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나 스스로 하는 말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르시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고 한 말을 믿어라. 믿지 못하겠거든 이 일들을 보아서라도 믿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주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사제를 기념하여 당신 제대에 바치는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로 하여금 당신 영광의 살아있는 찬미가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오늘 저희가 하늘나라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성자 그리스도께 봉헌한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사제 안에서 이루신 당신 사랑의 감탄하올 업적을 기념하오니, 이 업적을 통하여 당신께서는 인류에게 본래의 거룩함을 되돌려 주시고, 새 세상에서 준비하신 은총을 미리 맛보게 하시기 때문이옵니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기쁨에 넘쳐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로다.
또는
요한 15,4-5ㄴ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도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며, 복자 야고보 알베리오네 사제의 전구로 저희가 주님을 섬기는 일에 나날이 진보하게 하소서. 우리 주….